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올해 3300억원 목표…한방의약품 시장도 진출”

입력 2012-06-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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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업체인 한국콜마는 지난해 3000억원 달성에 힘입어 올해 3300억원의 목표 매출액을 발표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올해에는 화장품 부문에서 2400억원, 제약 부문에서 900억원으로 총 33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액으로 화장품과 제약 부문에서 각각 2167억원, 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9% 상승한 302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602억원, 당기순이익은 1171억원에 이른다.

특히 윤 회장은 “일본 상위 제약사와 손잡고 10월경 한방의약품을 제조 판매하는 합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 회사를 통해 연내 전문의약품을 포함한 1~2개 품목을 먼저 시판할 예정으로 국내 인허가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일본에서 벌크(과립 또는 파우더) 형태의 반제품의 원재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완제품을 만드는 방식을 통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국내 공장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윤 회장은 중국에서 매년 2배 이상 화장품 사업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콜마는 2010년 설립한 베이징공장을 올해엔 설비 확충 및 증설하며 2015년에 제2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 사업 매출액은 50억원 가량으로 올해 120억원, 2013년엔 300억원, 2014년엔 600억원, 2015년엔 1000억원에 도달하겠다는 사업목표액을 밝혔다.

한국콜마는 홈쇼핑, 인적판매 등 신유통을 강화하고 브랜드숍의 매출 성장과 대형 유통업체의 화장품 사업 신규진입에 따른 OEM 사업 활성화, 해외에서 아시아 로컬 브랜스사 개척 및 유통 PB 개발 등의 화장품 부문의 영업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한국콜마는 최근 자회사 관리를 담당하는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를 인적분할하고 제조사업부문을 담당하는 한국콜마를 신설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썬바이오텍, 콜마파마, 씨엔아이개발, 베이징콜마 등 5개 자회사의 사업지주회사이다.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를 맡게 된 윤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은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으로 계열사 간의 경영효율성 강화와 책임경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기업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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