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노동인구 고령화 빨라…2045년 평균연령 50세로 세계 최고령

입력 2012-06-19 07:16 수정 2012-06-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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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평균 연령이 빠른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45년에 이르면 50세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영국 투자은행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18일 '인구 고령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된다. 2016년부터 노동인구가 줄어 2020년에는 유럽ㆍ일본보다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한국의 노동인구 평균연령은 미국을 넘어섰으며 2020년에는 유럽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45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균연령 50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인구 고령화로 2025년까지 노동인구가 매년 1.2% 줄고, 이후 2050년까지 연 2%씩 감소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15~64세 노동인구로 나눈 값인 노년부양비는 2020년까지 10년 동안 연 15%p씩 증가하며, 2039년에는 고령자수가 노동인구를 웃돌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2050년에는 1명의 노동인구가 1.65명의 고령자를 부양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2011년 4.2%에서 2023년에는 3.1%로 하락하고 그 이후에는 둔화세가 약화해 2050년에는 2.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1년 3.4%에서 2023년에 2.6%로 떨어지다가 2050년에는 2.9%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확대로 2050년에 노동인구의 경제활동참여율이 영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높아지면 잠재성장률과 1인당 GDP 성장률은 각각 0.3%p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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