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푸틴, 이란·시리아 등 국제 문제 한목소리

입력 2012-06-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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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MD 공동해법도 모색키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과 시리아 등 국제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기간 양국 정상은 별도 회담을 갖고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이란에 대해 양국 정상은 국제사회의 핵 관련 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핵개발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을 위한 점이라는 것을 국제사회가 납득하려면 이란이 먼저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국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공동성명에서 이들은 “유엔·아랍연맹 특사인 코피 아난의 시리아 평화계획을 지지한다”면서 “시리아는 즉각 휴전하고 평화적으로 정권을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정상은 최근 갈등을 빚어온 미국의 유럽 미사일 방어망(MD) 배치 계획 해결책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양국이 맺은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이행도 약속했다.

양국이 이날 국제 문제에 한목소리를 낸 것은 푸틴 취임 이후 고조됐던 양국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다.

푸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열렸던 주요 8국(G8) 정상회의에 불참하고 중국을 첫 방문국으로 선택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불참을 선언하는 등 양국 관계가 냉랭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우리가 많은 공통의 견해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솔직하고 사려깊으면서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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