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강희전 대한전선 사장 "내년말 턴어라운드 자신있습니다"

입력 2012-06-18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용절감과 해외 수주 확대 등을 통해 내년 말 턴어라운드 하겠습니다.”

지난 4월 강희전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각오다.

강 사장은 “원가혁신 활동을 통해 약 400억원의 비용을 줄이고 본사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현장위주의 발로 뛰는 영업, 경영시스템의 고도화 추진 등 자율협약 이후 위기극복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 안양공장 부지에 조성될 첨단 산업단지 스마트스퀘어 조감도.
강 사장의 내년 말 턴어라운드 목표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대한전선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든든한 지원군도 생겼다. 대한전선 옛 안양공장 부지(동안구 관양동 일대 25만5,333㎡)가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 심의를 통과하면서 ‘평촌 스마트스퀘어 단지’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은 오는 8월 실시계획승인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 및 용지분양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지난 4월 이 지역을 ‘평촌스마트스퀘어’ 단지로 지정고시했다.

개발계획을 보면 3만2000여 평에 첨단 R&D센터 등 산업용지가 들어서며 나머지 공간은 주거 및 업무시설과 도로, 공원, 녹지가 조성되는 등 안양시의 최첨단 산업 및 주거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4호선인 평촌역과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법조타운, 시청 및 대형마트 등이 가까이 있어 안양지역에서도 요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평촌 스마트스퀘어 개발의 본격화로 굴뚝 산업의 1번지에서 첨단 스마트타운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개발로 기업의 턴어라운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수주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미국 샌디에고 SDG&E사에서 3000만달러 규모의 턴키 공사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호주에서 3500만달러, 사우디에서 4000만달러를 각각 수주했다.

특히 강희전 사장은 지난해 준공한 당진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당진공장은 남부럽지 않게 잘 지었다. 당진공장 준공에 따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며 “초고압케이블의 경우 생산성과 생산능력이 각각 40%, 88%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 당진공장은 36만㎡ 부지에 연면적 10만4000㎡ 규모로 건설됐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단일 전선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초고압케이블을 생산하는 VCV타워 역시 160.5미터로 세계 최고 높이와 효율을 자랑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40,000
    • -0.25%
    • 이더리움
    • 3,711,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485,500
    • -3.48%
    • 리플
    • 806
    • -4.05%
    • 솔라나
    • 211,700
    • -2.08%
    • 에이다
    • 484
    • -0.41%
    • 이오스
    • 673
    • -1.32%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41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300
    • -2.02%
    • 체인링크
    • 14,730
    • -1.01%
    • 샌드박스
    • 370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