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신대철은 지난 5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KBS 2TV '탑밴드 2' 경연의 심사를 보던 중 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이에 제작진은 녹화를 잠시 중단하고 신대철의 빈자리를 두고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탑밴드 2'에서는 트리플 토너먼트를 통해 올라온 49개 밴드의 '죽음의 300초 슬라이딩 무대'가 펼쳐졌다. 제한된 300초라는 시간 안에 사운드 체크와 완벽하게 편곡된 곡을 선보여야 하는 무대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경연은 심사위원들을 제외한 20인의 전문음악심사위원단과 천여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녹화 시작 전부터 심한 감기증세를 보이던 신대철은 10시간이 넘는 예선 진행에 결국 쓰러졌고, 얼마간의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심사장으로 돌아왔다. 당시 신대철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밴드와 관객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탑밴드2'는 국내 최초의 밴드 서바이벌로 신대철, 김경호, 김도균, 유영석이 심사위원을 맡아 매주 최강 실력의 밴드들을 만나보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