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스마일게이트측 주장, 사실 무근” 진실 공방

입력 2012-06-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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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 재계약 앞두고 입장 차이 확인

네오위즈게임즈가 사전 협의 없이 국내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했다는 스마일게이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인칭 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놓고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와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가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 포털 피망을 통해 서비스되던 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양사가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 특히 중국 서비스 계약 완료 시점을 앞두고 양사가 재계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충돌인 것으로 관측됐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수 350만명(2월 기준),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최고 인기 게임이다. 지금의 네오위즈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 텐센트를 만든 것이 이 게임 덕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의해 진행된 국내 서비스 종료 공지는 자사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향후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를 빼고 직접 서비스하거나 현지 퍼블리싱 업체와 계약하겠다는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 측의 주장은 완전히 상반됐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4월 9일 스마일게이트 측에서 크로스파이어 국내 서비스 계약 종료를 통지해왔다”면서 “재계약 논의를 몇 차례 제안했으나 응답하지 않았으며 12일 종료 공지는 서비스 약관의 공지 의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크로스파이어의 상표권, 게임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소유권은 당사에 귀속되며 이에 대해 이미 법률적 검토를 마쳤다. 스마일게이트도 이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6개월 내 동일·유사 게임서비스 금지에 관한 사항은 명확하게 계약 내용에 포함돼 있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네오위즈게임즈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 역시 네오위즈게임즈가 상표권과 게임DB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스마일게이트 측이 쉽게 중국 재계약 가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할 전망이다. 만약 브랜드 상표권에 제약이 생겨 변경이 불가피할 경우 중국 내 게임 서비스 권한인 판호를 새로 받아야 하며 이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게임을 즐길 수 없다. 따라서 이것은 텐센트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어 이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가 밝힌 직접적인 재계약 논의에 대한 입장의 배경과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법률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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