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소형가전 무상수거 준비 끝"

입력 2012-06-15 11:05 수정 2012-06-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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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목표관리제 시범사업' 시행 보름 남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소형 가전제품 무상 수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환경부가 폐가전제품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재활용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시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전업체들의 준비도 사실상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

재활용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은 소비자들이 소형 폐가전제품을 브랜드와 상관없이 가까운 전자제품 판매 매장에 가져가면 무상으로 버릴 수 있는 사업이다.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이 반납한 폐가전제품을 매장에서 수거해 재활용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품목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비데, 연수기, 음식물처리기, 가습기, 믹서, 밥솥, 비디오, 선풍기, 식기건조기(세척기 포함), 전기오븐, 전기히터, 다리미, 전자레인지 등 소형가전 16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제품 10개 품목은 이미 제조사에서 수거 및 재활용하고 있다.

대형 가전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등은 이미 2003년 도입된 대형 가전제품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에 따라 이미 제품 수거에 필요한 인력 및 부서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 사업 시행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대형 제품은 이미 수거를 하고 있어 소형 제품 수거에도 큰 부담이 없다”면서 “수거 인력도 현재 충분해 인원 충원 등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내려오는 대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대우일렉은 현재 수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가 소형 제품 수거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거 사업에 처음 참여하는 웅진코웨이도 제품 수거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렌탈 사업을 통해 고객들이 반환 신청할 시 제품을 수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의 폐기물 회수 업무는 신규 조직 신설없이 기존 담당 조직에서 그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제품 설치·AS·회수는 CS Dr. 조직에서 수행하고 폐기 및 재활용은 웅진코웨이 포천공장(리싸이클링 센터)과 환경경영팀에서 담당한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렌탈 제품의 특성상 회수, 폐기, 재활용은 이미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일시불 고객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기존 조직만으로도 커버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법령 시행에 따라 관리를 받지 않는 일시불 제품의 경우도 고객이 전화하면 자사에서 제품을 회수해 폐기, 재활용 과정을 모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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