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육사생도 '사열' …비난여론 들끓어

입력 2012-06-10 14:21 수정 2012-06-10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두환 전 대통령과 5공 인사들이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사열하는 화랑의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전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는 지난 8일 육사를 방문해 생도들의 퍼레이드를 참관했다. 이날 장세동 전 안기부장, 김진영 전 육참총장, 이학봉 전 보안사 대공처장, 정호용 전 내무부 장관, 고명승 전 3군사령관 등 5공 핵심 인사들도 참석했다.

'사열'(査閱)은 임석상관 자격으로 부대의 훈련 정도, 사기 등을 열병과 분열을 통해 살핀다는 군사 용어이다.

육사발전기금 측은 전 전 대통령을 비롯한 500만원 이상 기금 출연자 160명을 '육사발전기금 200억원 달성' 기념행사에 초청했다. 당시 임석상관인 육사 교장 옆자리에 서 있던 전 전 대통령은 생도들이 "우로 봐!"라는 구호를 외치자 생도들에게 경례로 화답했다.

이 장면은 한 종합편성채널 뉴스에 보도됐으며, 누리꾼들은 이 장면을 캡쳐해 SNS로 퍼 나르면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국민을 우롱하고 육사 생도를 모욕한 행위이다. 육사 교장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 "세상이 거꾸로 요지경 속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법원에 총 금융자산이 예금 29만원 뿐이라고 신고했던 전 전 대통령이 육사 발전 기금으로 1000만원 이상 출연한 육사동문 명단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00,000
    • +4.29%
    • 이더리움
    • 3,173,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434,400
    • +5.93%
    • 리플
    • 729
    • +2.24%
    • 솔라나
    • 181,400
    • +3.84%
    • 에이다
    • 466
    • +1.75%
    • 이오스
    • 669
    • +4.69%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4.77%
    • 체인링크
    • 14,320
    • +3.1%
    • 샌드박스
    • 345
    • +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