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亞 금융허브 노린다

입력 2012-06-08 09:56 수정 2012-06-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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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아시아태평양거래소(APX) 개장…中 위안 거래로 중국 시장 공략

호주가 오는 7월 아시아태평양거래소(APX)를 개장하면서 아태지역의 금융허브를 노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X에는 올해 말 10개의 기업이 상장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특히 호주달러와 함께 중국 위안화 기반 거래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X는 중국의 개인투자자들이 호주의 자원·농업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기업들은 호주의 증권거래소에 상장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APX의 모기업인 AIMS파이낸셜그룹의 조지 왕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투자자들의 관점에선 호주는 서방(선진국)으로 가는 관문과 같다”고 전했다.

APX는 호주달러와 위안을 쓸 수 있도록 해 복수통화로 거래되는 첫 번째 증권거래소가 된다.

왕 CEO는 “모든 투자자들이 그렇듯 중국 투자자들도 언어와 통화 등 익숙한 플랫폼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왕 CEO는 “복수통화 거래 체계가 환율 위험을 피하고 싶은 중국 투자자들은 물론 중국과의 무역에서 헤지를 원하는 호주의 자원 회사들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주의 체계적이고 엄격한 투자 환경 역시 아시아 기업들이 매력을 느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아태지역의 금융허브가 되겠다는 호주의 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앵거스 글루스키 화이트펀드매니지먼트 전무는 “장기적으로 APX가 충분한 거래량을 확보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기존 호주증권거래소에서 고객들을 빼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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