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3년의 공백을 깨고 정규 앨범 '퍼플 웨이브' 선보여 (종합)

입력 2012-06-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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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28주년을 맞이한 그룹 부활이 3년여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올레스퀘어에서 부활 13집 '퍼플 웨이브(Purple Wa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장내를 가득 메운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은 기대에 가득 찬 마음으로 부활 멤버들을 기다렸다.

MBC '위대한 탄생'에서 제자의 인연을 맺은 손진영과 이태권이 각자 부활의 히트곡을 부르며 등장했다. 두 사람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쇼케이스의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손진영은 '대한민국 록의 교과서, 대한민국 1%가 모인 밴드'라고 부활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진영과 이태권의 소개로 등장한 부활은 '리턴 이노센스'로 이날 무대를 열었다. 보컬 정동화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인상적인 이 곡에 대해 리더 김태원은 "순수로 되돌아가는 것을 이야기했다"라고 표현했다.

이어서 김태원은 "요즘 청소년 문제나 왕따 문제로 강의를 해달라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음악을 하는 사람인데 자꾸 말로 하라고 하니까 민망해서 음률로 만들었다"라고 밝히고 '헤드 업'이란 곡을 선보였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노래인 '1982'도 이날 무대에서 공개됐다. 김태원은 "1982년에 돈 오천원을 들고 친구들과 대천 해수욕장에 놀러가던 낭만적인 기분을 지금은 느낄 수 없다는 아련함을 빠른 템포로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부른 타이틀 곡 '차갑다'는 누군가를 홀로 사랑하는 아련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서정적인 록발라드다. 김태원은 '차갑다' 공개에 앞서 "너무나 쉽게 사랑이 이뤄지는 시대에 누군가를 홀로 사랑할 때의 설렘은 다시 오지 않는 것 같다"라고 밝히며 곡 속에 담긴 감성을 전달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팬들은 "노래 좋다"란 말을 수없이 반복하며 곡에 푹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몇몇 팬들은 신곡에 감명받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쇼케이스를 마친 부활은 팬들을 위한 포토타임을 마련했다. 멀리 지방에서 올라온 팬들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였다.

3년 만에 돌아온 부활의 13집 앨범 '퍼플 웨이브'의 음원은 8일 공개되며 오는 1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음반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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