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무심코 받은 네일아트…"세균 감염됐어요"

입력 2012-06-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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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손톱 관리법

알록달록 손톱 위를 화려하게 수놓는 네일아트. 손톱 끝까지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네일아트’는 치명적인 유혹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무심코 네일아트를 자주 즐기다가 손톱이 약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안규중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미용을 목적으로 손톱 뿌리 부분을 덮고 있는 조갑각피, 일명 큐티클을 일부러 제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손톱과 살 사이를 밀봉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큐티클을 인위적으로 긁어내거나 잘라내면 살 틈으로 세균이 침투할 수 있어서다.

음식을 할 때 자극적 물질이 닿으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특히 물과의 접촉이 잦은 여름철엔 조갑각피가 물에 불기 쉬워 손상을 받을 수 있다. 안 교수는 “조갑각피에 생긴 작은 상처라도 간과하지 말고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매니큐어는 잘 바르는 것은 물론, 잘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 매니큐어를 지우는 네일 리무버는 아세톤이 주성분인 제품들이 많은데, 이러한 아세톤은 손톱을 거칠게 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쉽게 손상을 준다. 되도록 아세톤이 아닌 가급적 다른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는 게 피부과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또 매니큐어를 바르기 전에는 ‘베이스 코트’로 화학성분이 손톱에 스며드는 것을 막도록 하고 되도록 일주일 이상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지 않도록 한다.

평소 손톱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이 닿은 후에는 핸드크림을 발라줘 보습과 영양을 주는 것은 기본. 이때 손톱과 손톱 주변 각질까지 꼼꼼히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큐티클을 제거하기 보다는 크림으로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또 화학 성분의 손톱 강화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보습제나 네일 영양제 등으로 손톱 의 자생력을 키워주도록 한다.

손톱을 깎을 때에는 손톱 끝 하얀 부분이 1~2㎜만 남게 깎고, 손톱이 살에 파고들지 않도록 일자로 깎는 것이 좋다. 손톱 밑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손톱 밑에 번식하는 주요 세균으로는 폐렴균, 요도 감염균, 혈액감염을 일으키는 호모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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