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제명은 소득 500달러 시대의 생각”

입력 2012-06-05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뜻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석기 의원은 5일 국회 개원 후 첫 등원한 자리에서 기자들이 “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일관되게 먼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2차 진상조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책임질 일이 있다면 사퇴하겠다. 지금은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일 열리는 서울시당기위원회 출석 여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참석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반적인 시국 사건에서도 철저한 변론의 기회가 보장되는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답을 피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명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에는 강력 반발했다. 그는 “유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며 “박정희 군사독재가 인혁당 사건으로 무고한 민주 인사를 사법살인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제명은) 입법부의 입법살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소득 2만달러 시대에 500달러 시대의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정의감을 갖고 20대 운동권의 심정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야권연대가 위기에 처했다는 분위기에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40도까지 펄펄 끓는 한반도…광복절까지 폭염 지속된다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2,900,000
    • -14.92%
    • 이더리움
    • 3,168,000
    • -22.88%
    • 비트코인 캐시
    • 400,500
    • -21.24%
    • 리플
    • 642
    • -17.9%
    • 솔라나
    • 160,000
    • -20.95%
    • 에이다
    • 403
    • -20.67%
    • 이오스
    • 586
    • -18.04%
    • 트론
    • 173
    • -3.35%
    • 스텔라루멘
    • 113
    • -1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860
    • -21.02%
    • 체인링크
    • 11,860
    • -28.34%
    • 샌드박스
    • 305
    • -2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