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시 루이스, 숍라이트 우승..태극낭자는 '주춤'

입력 2012-06-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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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루이스(AP연합)
평소와 다르게 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스테이시 루이스(27·미국)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2승을 만들었다.

루이스는 4일(한국시간) 미 뉴저지 갤로웨이의 스톡톤 시뷰 호텔&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모바일 베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루이스는 시즌 2승과 동시에 통산 3승을 쌓았다. 3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루이스는 2라운드에서 2위와 6타차를 만들며 여유 있게 3라운드를 시작해 큰 부담없이 선두를 지켰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루이스는 11살 때부터 허리뼈가 휘는 척추 측만증을 앓아 7년 반 동안이나 교정기를 착용하며 골프선수를 이어와 주변을 놀라게 했다.

호주의 캐서린 헐이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쳐 루이스의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한희원(34·KB금융)이 2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로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은희(26)가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최나연(25·SK텔레콤)은 1위인 청야니(23·대만)와 함께 3언더파 공동 12위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21·한화)은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공동 25위(이븐파)로 하락했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선영(26·정관장)은 공동 40위(2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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