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대표이사 박현남, 박환우)는 30일 World Class 300(이하 WC300) 프로젝트 선정기업으로 지정서를 수여받으며 글로벌 강소기업을 향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필름콘덴서를 생산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 성호전자는 이날 오전 지식경제부 장관 및 산업은행 등 16개 WC300 지원기관장 등이 참석한 지정서 수여식 행사에서 지정서를 수여받았다. 이를 계기로 2021년 세계 시장점유율 10.3%, 매출액 1조3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1위의 필름콘덴서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973년부터 40년간 필름콘덴서를 생산해 온 성호전자는 주력제품 디스플레이용 필름콘덴서를 대체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전기자동차, 의료기기, 산업용, 모터용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필름콘덴서를 개발 중에 있다. 또 일본, 독일, 미국 등 해외 직수출시장의 개척을 통한 매출 확대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100억원을 투자해 필름 직접생산을 위한 필름증착라인을 설치한데 이어 2012년 초 기존 디스플레이용 필름콘덴서 생산라인 대부분을 중국 산동성 위해법인으로 이전함으로써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조치를 완료했다.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확보된 본사의 여유 공간은 산업용, 전기자동차용 Snubber콘덴서 및 D/C LINK 제조 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라인설치를 위한 설비발주 및 직원모집을 시작했다.
회사측은 “정부 출연기관 소속 박사급 연구인력 확보를 통한 핵심 연구인력 확대, 코트라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 각종 컨설팅 사업을 적용한 관리능력 강화 등 세계 1위를 향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