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눈물의 고백 "10년 만에 만난 아버지, 시한부 선고받아…"

입력 2012-05-30 00:59 수정 2012-05-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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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룹 NRG 출신 천명훈이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천명훈은 자신이 불효자임을 고백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천명훈은 가출 이후 최근까지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10년 간 아버지께 연락을 드리지 않았던 천명훈은 6개월 전 어머니의 전화를 통해 아버지가 폐암 말기라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천명훈은 "처음에는 실감을 못 했다. 며칠 있다 찾아뵀는데 웬 할아버지가 머리가 없이 계셨다. 나를 보고 펑펑 우시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는 10년 동안 아버지를 미워했는데 아버지는 중환자실에 있으면서도 간호사들에게 내 자랑을 했다"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불효를 갚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천명훈 아이유 김보아(스피카) 이종석 등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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