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2015년 유럽 LBO 디폴트 경고

입력 2012-05-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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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15년 경 유럽에서 차입매수(LBO)와 관련해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BO는 기업 인수·합병(M&A) 시 인수할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차입해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거래다.

무디스는 사모펀드들이 실시한 등급이 부여되지 않은 유럽 LBO 거래 254건 가운데 4분의 1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에 따른 차환 부담에 2015년까지 디폴트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거래 규모는 1330억유로(약 196조원)에 달한다.

무디스 유럽 레버리지 파이낸스부문의 체탄 모디 대표는 “2015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의 반 이상이 36개 기업에 집중돼 있는데 이들 기업이 각각 10억유로 이상의 채무를 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특히 부채가 2014년 차환이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규모가 더 큰 기업들은 하이일드 채권을 통해 차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는 충분한 신용도가 전제가 된다.

무디스는 디폴트 위기에 처한 기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영국 의약품 유통업체 얼라이언스 부츠를 유력한 기업으로 꼽았다.

얼라이언스 부츠는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가 지난 2007년 유럽 LBO 거래 사상 최대인 124억파운드(약 23조원)에 인수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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