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28일 방송되는 MBN 하이브리드 토크쇼 ‘황금알’ 녹화에 참여한 권영찬은 “지난 2006년 M&A에 잘못 참여해 30억 원이라는 거금을 날린 적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명의로 된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은 일이 있는데, 대출 기한 연장 때문에 만부득이하게 아내와 이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권영찬은 “아내에게 이 같은 사정을 털어놓기가 더욱 힘들어 며칠을 고민한 끝에 간신히 말을 꺼냈는데, 너무도 쿨한 아내의 반응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욱이 전라도가 고향인 아내 김영심 씨는 “아따, 남자가 울고 지랄이여, 서류상 이혼일뿐인디”하는 걸쭉한 사투리로 남편을 격려해 권양찬에게 큰 용기를 심워줬다.
권영찬은 바로 이듬해 김영심 씨와 다시 혼인신고를 해 천생연분이 됐고, 결혼 4년차, 인공수정 2번 만에 어렵게 아들을 얻은 감동적 사연도 전했다.
또 권영찬 부부는 당시 감사한 마음에 시각장애우 2명의 개안수술을 후원했고, 최근에도 결혼 5주년을 기념해서 시각 장애우 2명의 개안수술을 후원했다.
권영찬은 현재 자신이 겪은 아픔을 토대로 대기업과 금융권,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행복재테크’ 강사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월 10회 이상의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영찬이 출연한 방송분은 28일 오후 11시 ‘황금알’에서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