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플레이 첫 날 이변 속출...역대 챔프 전원 '탈락'

입력 2012-05-24 16:29 수정 2012-05-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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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KLPGT 제공)
이변의 이변을 낳는 매치플레이의 특성답게 예상외의 결과가 속출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양수진(21ㆍ넵스)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양수진은 26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ㆍ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김초희(20ㆍ요진건설)에게 2홀을 남기고 4홀차로 패했다.

4번홀까지 3DN으로 뒤지며 전년도 챔프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7번홀까지 2게임을 따내며 2DN 상황까지 만든 양수진은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으로 패하며 4DN을 만들었고 결국 승패는 갈렸다.

2011년 우승자인 이정민(20ㆍKT)도 4홀 남겨둔 상황에서 김수연에게 5홀차로 패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기에 2010 챔프 김보경(26ㆍ던롭스릭슨)은 이은빈(19ㆍ고려신용정보)과 마지막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1홀차로 패하고 말았다.

최혜용(22·LIG손해보험), 안신애(22·우리투자증권), 김혜윤(23·비씨카드) 등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들까지도 32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장수화(23ㆍ메리츠)를 4홀남은 상황에서 5UP으로 이겨 32강에서 김수연(18ㆍ넵스)을 만난다.

지난주 우리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김자영(21ㆍ넵스)이 32강에 안착하면서 오안나(23ㆍ롯데마트)와 16강 티켓을 놓고 샷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현재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홍란(26ㆍ메리츠금융), 문현희(30ㆍ호반건설) 등이 무난하게 32강 진출에 성공했고 배경은(28ㆍ넵스), 심현화(23ㆍ요진건설) 등도 16강 티켓을 놓고 숨막히는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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