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추천 방통위원, “김재철 사장 자진사퇴해야”

입력 2012-05-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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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추천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들이 김재철 문화방송 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충식,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24일 방통위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공영방송을 이끄는 수장이 도덕·윤리성 측면에서 더이상 리더로서 머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수사이전에 김 사장 스스로 용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방송의 장기파업에 따른 파행방송은 청와대, 방통위, 방문진 등의 총체적인 부실과 부정이 동시에 드러나는 것이라며, 이계철 방통위원장도 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면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에 대해서는 “김 사장의 영수증 소명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음에도 이를 받았다는 연락이 없다”며 “방문진이 기본적인 관리감독권을 훼손당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김재철 사장의 비호세력으로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과 검찰의 늑장수사에 대해서보 비판하면서 “내주초까지 이 문제가 처리되지 않으면 행동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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