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점검]EU 정상회의, 그리스 위기 구체적 합의 실패

입력 2012-05-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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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23일) 유럽 우려와 정상회의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하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66포인트(0.05%) 내린 1만2496.15, S&P500 지수는 2.23포인트(0.17%) 오른 1318.86, 나스닥종합지수는 1.04포인트(0.39%) 뛴 2,850.12에 장을 끝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하락 출발했한 뉴욕 증시는 주택지표 호조와 유럽 정상회의 기대감으로 장막판 S&P500과 나스닥은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는 시장 예측치 33만5천채를 상회하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 증가한 34만3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3.3% 늘어나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이어졌다. 신축 거래주택의 중간가격도 전달에 비해 0.7%, 전년동기대비 4.7% 올랐다. 전일 발표된 지난달 미국 기존주택 거래건수도 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해 그동안 미국 경제회복의 큰 걸림돌이던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됐다.

*델이 전일 장마감 후 발표한 부진한 실적으로 급락했으나 애플이 2% 대의 강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들이 장중 낙폭축소 및 상승 전환을 주도했다. 페이스북 기업공개(IPO) 관련 소송이 제기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도 상승 마감했다.

◇ 전날 유럽 증시

*유럽 주요증시는 (현지시간 23일) 그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3% 하락한 5566.41, 독일 DAX30 지수는 2.33% 급락한 6285.75, 프랑스 CAC40 지수는 2.62% 내린 3003.27에 거래를 끝냈다.

*23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가) 탈퇴 시 위기 확산을 차단할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되면 이틀 연속 상승했던 유럽증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한 EU 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유럽 국가들과 금융기관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시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해놓지 않았다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그리스 총리의 발언이 전해진 것이 증시에 부정적을 작용했다. 파파데모스 전 총리는 CNBC 등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행 등 기관이나 유럽 국가 역시 (그리스 퇴출에 대해) 구체적인 준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디트와 인테사산파올로 등의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는 등 은행주의 하락폭이 컸고 원자재주, 제조업주 등 거의 모든 종목이 내렸다.

◇ 전날 아시아 증시

*日 증시는 신용등급 강등과 수출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지수 전거래일보다 1.98% 내린 8556.60에 장을 마쳤다. 日 재무성은 “수출이 전년대비 7.9% 증가했고 수입은 8.0% 증가해 무역수지가 시장 전망치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수출주 중심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中 증시는 자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9.87포인트(0.42%) 내린 2363.44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떠나면 중국의 수출과 국내총생상(GDP)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형성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중국국제금융공사는 “그리스 유로존 이탈시 중국 GDP 성장률 6.4%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中 올 성장 전망치를 8.4%에서 8.2%로 하향 조정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 전망치 또한 7.8%에서 7.6%로 낮췄다.

◇ 주요 경제뉴스

*경제 전문가들 “세계경제 불확실성 장기화할 듯”

*‘유럽불안’에 유로·위안 환율 10년만에 최저

*세계은행, 올해 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8.4%→8.2%

*中, 앞당겨 돈 푼다…인프라 투자 서둘러 시행

*美 경제 ‘재정벼랑’ 시한폭탄…주택시장 겨우 살아나니 이번엔 세금인상 복병

*한화건설, 사상최대 8.4조 이라크 공사수주

*정부, 2015년까지 석유소비 비중 33% 이하로

*현대제철, 합병설 ‘사실무근’ 공시에 ↓

*전기료 인상 굳어지자 고속버스·가스 “우리도 올려달라”

*한·미 FTA 셰일가스 도입, 정부는 왜 쉬쉬하나

*JEDEC, 새 모바일D램 표준 확정

*도요타, 올해 1분기 판매량 세계 1위 탈환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 0.89%…3년2개월만에 최고치

◇ 오늘의 이슈

*美 증권당국, 페북 IPO 주간 모건스탠리 조사 착수

-모건스탠리가 페이스북의 상장 직전 보고서를 내고 기업가치를 하향평가해 이를 일부 큰 손 투자자들에게만 공개한 혐의를 받고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페이스북 상장 며칠 전 애널리스트들을 동원해 페이스북의 예상 실적 전망을 하향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주가가 18% 가량 급락했던 페이스북은 23일 3.16% 오른 31.97달러를 기록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

*가계대출 연체율 3년2개월來 최고치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연체율은 0.89%로 전월 말 대비 0.05%p 상승함. 이는 지난 2009년 2월 기록한 0.89%와 같은 수준으로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시세하락 등의 영향으로 집단대출 연체율이 상승했기 때문. 전체 국내은행 연체율은 1.21%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2%p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지난 2009년 4월 기록한 0.13%p 이후 최대폭임.

*檢, 저축銀 비리 연루 하나캐피탈 본점 압수수색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23일 하나캐피탈 본점을 압수수색.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9월 미래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145억원을 투자했는데 사실상 퇴출 직전의 미래저축은행에 거액을 투자하게 된 배경으로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관계가 거론되며 논란이 되었음. 하나금융은 또 지난 2010년 김찬경 회장 소유 충남 아산의 아름다운 골프장 회원권을 18억원에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의혹이 제기됨.

*안팎으로 흔들리는 통합진보당, 25일이 D-day

-구당권파 통합진보당원 3명은 23일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내 비례대표 총사퇴 및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정한 중앙위원회 결의가 무효라고 주장. 이들은 지난 12일 일산에서 열린 중앙위가 폭력사태로 파행을 맞은 이후 별도 회의 속개 절차 없이 전자투표가 진행됐다며 비례대표 총사퇴를 결정한 중앙위 결의의 효력 정지와 더불어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를 신청.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청사 앞에서 대학생 10여명이 통합진보당 검찰 수사에 반대하는 기습시위을 벌임.

*한·미 SOFA, ‘4시간 내 기소’조항 삭제

-한·미 양국은 23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주한미군 주둔지위협정합동위원회를 열고 ‘SOFA 형사재판권 운영개선’을 논의하고 개정안을 합의함.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 범죄 조사를 위해 기소 전 미군 신병을 인도받으면 24시간 이내 처리해야 한다’는 규정을 삭제하기로 결정. 한국 사법당국은 24시간이라는 시간제한 때문에 충분한 수사를 하기 어려웠으나 ‘24시간 이내 기소 의무’ 조항이 삭제돼 주한미군 범죄에 대한 초동수사권이 강화될 전망.

◇ 오늘의 주요 일정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5월 캔자스시티 제조업 활동

*中, 5월 HSBC 플래시 제조업 PMI

*유로, 5월 PMI 제조업·서비스

*독일, 1분기 수출(전년대비)/ 5월 PMI 제조업·서비스/ 5월 IFO-기업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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