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유럽 불안·中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

입력 2012-05-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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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유럽에 대한 불안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1.95달러(2.1%) 떨어진 배럴당 8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럽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했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이탈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고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이날 회의를 시작했지만 유로존 탈퇴 시 발생할 위기를 차단할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확산됐다.

유럽연합 안팍에서 위기의 해결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유로본드 발행을 주장했으나 독일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위기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압박했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8.4%에서 8.2%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이란 측이 이란 핵개발 의혹 규명을 위한 사찰 방식에 대해 거의 합의점에 도달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도 유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에 이은 미국의 주택 지표 개선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애덤메쉬트레이딩그룹의 토드 호위츠 수석전략가 “유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원유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달러가 유로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모든 상품가격에 타격을 주고 있다” 며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중반으로 떨어지고 지난 해 여름의 저점인 75달러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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