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워즈니악, “삼성·애플 특허 남용”일침

입력 2012-05-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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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 기자간담회 기자간담회에서 워즈니악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삼성과 애플간 특허 소송을 두고 “특허가 남용되고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워즈니악은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의 기조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IT분야의 특허 남용에 대해 불편한점이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애플 I’ 개발 당시 전 세계가 변화했고, 모든 사람들이 이 시스템을 사용하길 원했다”며 “저작권 없이 제품의 기술 등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란 무척 어렵지만 두 번째는 쉽게 할 수 있어 원천 기술을 가진기업을 보호해야 한다”면서도 “과도한 특허 주장에 대해서는 좋지 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삼성과 애플의 소송이 이러한 특허 남용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두 기업이 모두 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에 특허 소송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즈니악은 또 최근 상장한 페이스북의 주식을 무조건 사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 주식 가격이 최초 가격의 25% 정도 떨어졌지만 투자가 아니라 아이폰을 줄서서 사는 팬의 마음과 같이, 페이스북의 IPO(기업공개)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주식을 사고 싶은 것”이라며 “최근 계속적인 스케줄 때문에 페이스북 주식을 살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워즈니악은 앞서 열린 기조 강연에서 창의력과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가치있어 하는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혁신과 창의력의 중요하다”면서 “혁신의 열쇠는 바로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교육의 모습은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이 고정화 돼 있다”며 “학교의 프로젝트나 행사에서 아이들이 혁신성을 발휘하기 위한 강의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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