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서 이 종목들은 날았다

입력 2012-05-23 09:35 수정 2012-05-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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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로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종목은 어디일까. 그러나 높은 주가상승세를 나타낸 종목이 대부분 우선주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거래정지종목과 정리매매 종목 등을 제외한 종목 중 종가기준으로 지난 2일 대비 22일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지엠피로 조사됐다.

라미네이팅 필름 등의 생산업체인 지엠피는 이 기간 260원이었던 주가가 529원으로 뛰어오르면서 주가상승률이 103.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8.5% 하락한 것에 비하면 112%에 가까운 추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엠피는 14일부터 22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일의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일 한국거래소의 주가급등 사유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에는 독일에서 열린 인쇄장비 전시회에 참석해 자체 개발 상품들을 발표했고 현재 해외 바이어들과 제품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수산중공우 73.7% △동남합성 70.6% △한신공영우 60.4% △아이컴포넌트 60.0% △보해양조우 59.9% △진흥기업2우B 58.1% △진흥기업우B 57.7% △코리아나 55.2% △승화산업 53.6% 등의 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1% 정도 더 높다는 이점이 있다. 그리 큰 장점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동물량이 적어 우선주에 작전세력 등이 개입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사례가 빈번했다.

아모레G2우B 경우 7일부터 14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3만8000원이었던 주가가 27만6000원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이 기간 거래량은 모두 ‘0’이어서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상한가의 매수주문이 나왔지만 파는 물량이 없어 가격만 올라간 ‘기세 상한가’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세력의 개입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신길수 거래소 시장운영팀장은 “우선주의 경우 거래물량이 적어 가격이 급변하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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