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통시장서도 모바일 결제하세요”

입력 2012-05-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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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NFC기반 직불결제 상용화

남대문 시장 기반으로 전국 40여 개 전통시장으로 확대

앞으로 전통시장에서도 휴대전화를 통한 상거래가 가능해진다.

KT는 22일 “신한은행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남대문 시장에서 휴대전화 전자화폐 서비스 ‘주머니(ZooMoney)’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KT 이석채 회장과 GSMA 앤 부베로(Anne Bouverot) 협회장, 청와대 오해석 IT특별보좌관, 방통위 김충식 상임위원, 정호준 국회의원,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 남대문시장 김시길 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 행사와 함께 현장시연을 진행했다.

전통시장은 매출감소와 함께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추세에서도 현금결제 비중이 80%에 달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외면 받으며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KT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결제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가장 큰 장애요소인 결제 수수료와 인프라 구축 문제는 물론, 고객 편의성까지 해결 가능한 중소상점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머니를 출시했다”며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컨버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대문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신용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200여 가맹점에 부착된 NFC 스티커에 갖다 대거나, QR코드 또는 가맹점 번호를 이용한 송금 결제가 가능하다. 시장 상인도 별도의 결제단말기가 필요 없이 휴대폰, 패드 등을 통해 결제를 확인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전통시장 가맹점은 주머니 서비스를 통해 결제 수단을 다양화 함으로써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신용결제 수단에 비해 낮은 수수료로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결제 후 현금 정산도 손쉬워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머니’ 서비스는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가맹점의 고유번호에 문자를 보내는 것과 같이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하다. 또 은행계좌 환급과 신한은행 스마트 금융서비스를 통해 전국 8천여 신한은행 ATM기를 통한 환급, 온라인 결제도 가능한 충전형 전자화폐 서비스로 최대 5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통신사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KT는 주머니 서비스를 별도도의 결제 인프라 구축이 제한되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연내 40개 전통시장 및 스쿨존 등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GSMA 앤 부베로 협회장(Anne Bouverot GSMA Director General)은 “스마트폰을 통한 IT산업 혁명에 이어 다양한 컨버전스 비즈니스 모델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며 “통신금융 컨버전스가 가장 먼저 주목받고 있으며 NFC 활성화에도 선도적이었던 KT가 고객을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 것에 대해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채 회장은 “세상의 모든 가치가 스마트 컨버전스를 통해 가상화 되어가고 있으며 전통시장에서 사용되던 동전이나 지폐도 컨버전스를 통해 모바일 결제가 일상화 될 것”이라며 “스마트 컨버전스를 통한 새로운 가상 재화 시장의 창출을 위해 KT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주머니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관련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22일부터 2주간 남대문시장 행사장 안내 부스에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친환경 장바구니 에코백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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