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고소, 참으로 흥미진진”

입력 2012-05-22 09:57 수정 2012-05-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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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보면 진실 누구에게 갈지 결정날 것”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데 대해 “참으로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를 더욱 기쁘게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다려 보면 진실이 누구에게 가는가 결정날 것”이라며 “나꼼수 주진우 기자가 만난 사람 녹음이 있고, 저도 복수의 유명 인사의 진술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자신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서로 수차례 만났다고 주장한 박 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검찰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과 관련 “검찰은 정당 일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보다 정당 내부에서 가닥이 잡혀가고 있으니 한발 물러서 잠시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는 “통진당 자체로 정리의 가닥이 잡혀가는 이 때에 꼭 압수수색을 강행할 필요가 있었나.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검찰을 비판한 뒤 “통진당도 엄연한 비례대표 부정 경선에 대해 국민을 보고 잘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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