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즌 2승, 7이닝 1실점… '두산 천적' 되나

입력 2012-05-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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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박찬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지켰다. 7이닝은 박찬호가 한국 데뷔 후 최다 투구 이닝이다. 또한 두산의 이용찬과 맞서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박찬호의 1승 상대도 두산이었다. 지난 4월 청주구장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박찬호는 이번에도 두산을 상대로 2승째를 따내며 '두산 천적'임을 알렸다.

이에 야구팬들은 박찬호의 불황에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야구팬은 "살아있는 전설 박찬호가 한국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것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역시 코리안 특급", "전날 김승연 회장을 만나서 그런지 힘이 넘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 16일 잠실구장을 찾아 한화 이글스를 직접 격려했다. 특히 김 회장은 박찬호와 직접 악수를 하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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