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e종목]비아그라 특허만료…중소형 제약株 '벌떡'

입력 2012-05-17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세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지배해왔던 비아그라의 물질 특허 만료 소식에 관련 중소형 제약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17일 근화제약은 전날보다 500원(4.48%) 상승한 1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약품도 4.41% 급등했고 일양약품과 동화약품, 삼진제약도 각각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발기부전약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제약사들은 비아그라의 물질 특허 만료를 앞두고 복제약 출시 허가를 받았고 적극 공세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15개 제약사의 비아그라 복제약 28품목이 시판허가를 받았다. 허가를 받은 제약사들은 18일부터 차례대로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J를 비롯해 국제약품과 대웅제약, 일양약품 등이 18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그 외 제약사들도 늦어도 다음달 중에 제품 출시 또는 시판허가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약사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알약, 세립제, 필름형 등 제형을 다양화해 차별화를 시도했고 가격을 비아그라의 3분의 1수준까지 낮춰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제약업에서는 국내 제약사의 발기부전약 가격이 3000원~6000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아그라의 가격은 1정당 1만2000원~1만4000원 정도다.

증시 전문가들은 복제약 출시에 너무 큰 기대를 걸기보다 차분히 상황을 살펴본 후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국내 증권사 연구원은 "비아그라 복제약 출시가 해당 제약사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는 하겠지만 한번에 많은 제품이 쏟아지기 때문에 기대하는 만큼 실적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제품 출시 후 시장의 반응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정규장인데 美주식 거래가 안 돼요”…뜬눈으로 밤새운 서학개미
  • 증시 폭락장에 베팅…곱버스로 몰렸다
  • 이기는 법을 잊었다…MLB 화이트삭스, 충격의 21연패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작심발언'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길…선수 보호 고민하는 어른 계셨으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571,000
    • +0.85%
    • 이더리움
    • 3,572,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454,500
    • +0.46%
    • 리플
    • 721
    • +1.69%
    • 솔라나
    • 205,900
    • +9.23%
    • 에이다
    • 469
    • +1.52%
    • 이오스
    • 658
    • +0.3%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28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00
    • -0.66%
    • 체인링크
    • 14,570
    • +6.66%
    • 샌드박스
    • 349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