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절반 "나는 중하층"

입력 2012-05-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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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중하’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 절반 이상이 빚을 떠안고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5세 이상 서울시민과 거주외국인, 사업체 등 4만56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7%가 자신의 정치·경제·사회적인 위치가 ‘중하’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응답은 2008년(49%) 이후 매년 증가해 작년 51.7%를 기록했다.

중상층이라는 응답은 23%를 기록했다. 하상 18.3%, 하하 4.4%, 상하 2.5%, 상상 0.1%로 나타났다.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계층이동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계층이동 가능성은 응답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높게 예상했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인 52.6%가 부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45.0%)보다 7.6%p 증가했다. 부채의 주된 이유는 ‘주택임차 및 구입’(67.3%)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시민 52.7%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p 감소한 수치다. 이 중 블로그·싸이월드·카페 이용률은 감소한 반면,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이용률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형태도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10가구 중 6가구(58.8%)는 “10년 후에 아파트에 살고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현재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지만 “10년후에는 아파트에 거주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도 전체가구의 17.2%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율은 62.4%로 2008년(56.2%)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준비 방법은 보험, 국민·교원·공무원·군인 연금, 저축, 개인연금, 부동산 투자 순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 행복지수는 서초>용산>동작 순으로 높았고, 교육 만족도는 강남>송파>강동구 순이었다.

한편, 서울 거주 외국인의 삶의 질은 6.81점으로 지난해(6.78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느끼는 물가지수는 자국을 100으로 했을 때 142.2로 응답해 체감 물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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