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MS카드 제한…2014년 2월부터 전면 시행

입력 2012-05-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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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MS)카드의 자동화기기(ATM) 사용제한 시기가 오는 2014년 2월로 확정됐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다음달 1일로 정해졌던 MS카드 사용자에 대한 ATM 사용제한조치 시험운용을 내년 2월로 미루고, 2014년 2월부터 MS카드의 전면 이용 금지를 결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16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보고했다. 금감원이 내린 결론의 요지는 일단 내년 2월부터 시범운영을 하고 2014년 2월부터 MS카드의 전면 이용 금지를 실시하겠다는 것.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3월 2일부터 자동화기기에서 MS카드에 의한 현금거래 사용제한을 시범운영했으나, 고객 불편사항이 제기돼 시범운영 시기를 오는 6월 1일부터로 3개월 연기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MS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지 않은 고객이 상당수에 달해 6월에서 내년 2월로 시범운영 시기를 또 다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던 MS카드의 신용구매거래 제한은 2014년말까지 신용카드 및 단말기의 IC전환을 추진한 후 2015년 1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이내 유실적 카드 6831만장 중 IC로 전환된 카드는 총 6172만장으로 전환률이 90.4%에 달하고 있다. 신용카드는 최근 6개월이내 유실적 카드 1억700만장 중 IC로 전환된 카드는 총 8748만장으로 전환률이 81.7%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단말기는 지난해 말 현재 가맹점 단말기 252만대(POS단말기 40만대 제외)중 IC단말기(대부분 MS/IC 겸용)는 81만대로 32%에 그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카드 복제사고는 총 2만7940건으로 피해금액이 300억원에 이르며, 모두 MS카드 복제 또는 POS단말기 해킹에 의해 발생했다"면서 "IC카드 전환은 세계적인 추세로 현재 총 194개국에서 카드 복제사고 방지를 위해 IC카드 전환을 완료하였거나 추진중에 있어 IC카드 전환이 지연될 경우 국내 MS카드 위·변조 사고가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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