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세계 최초 ‘리드홈’ 국제인증 획득

입력 2012-05-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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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킹 압둘라 고급빌라단지, ‘리드홈’(LEED for Homes) 실버등급 인증

▲SK건설이 받은 LEED 인증서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은 고급빌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획득했다.

SK건설은 16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시공 중인 킹 압둘라 연구센터의 주거복합 고급빌라단지가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주거공간에 대한 인증인 ‘리드홈’(LEED for Homes) 실버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SK건설은 자사가 시공한 SK케미칼 에코랩(Eco Lab)이 지난해 국내 건축물 중 사상 최고점수로 리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거머쥔 데 이은 쾌거로서, 친환경건축물 시공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건설사로 우뚝서게 됐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SK건설이 획득한 ‘리드홈 국제인증’은 사상 최초의 사례여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북미 지역내에서만 ‘리드홈’ 로컬인증이 제한적으로 주어져왔다.

킹 압둘라 연구센터 주거복합단지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압둘라 연구센터(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 부지내에 센터직원들을 위한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46만6000m²의 대지에 고급빌라 191개동, 커뮤니티센터 6개동과 부대시설을 시공해왔다. 이번 리드홈 실버등급으로 인증을 받은 건물은 최근 가장 먼저 준공된 B동 19호 빌라다.

SK건설은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을 위해 최첨단 친환경기술을 총망라해 시공했다. 이 빌라는 동일 규모의 일반주택과 비교해 최대 37%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시공됐다. 빌라 한 채의 연간 이산화탄소 절감량만 6톤에 달한다. 이는 소나무 1186그루 조림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전체 빌라 191개동으로 따질 경우 소나무 22만6526그루 조림효과를 갖는다. 수자원사용량도 30%까지 줄였다. 여기에다 거주자의 건강향상을 위한 설계도 이뤄졌다.

에너지절감을 위해 미국 공조학회의 에너지 절약기준에 따른 고효율 공조 시스템, 세대 안팎을 드나드는 공기의 열교환을 통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 세대 온수 사용량의 90%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태양열 온수 시스템, 복합단지내 연간 약 6000MW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통한 세대내 전력공급 시스템 등을 갖췄다.

오진원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자연친화적이고 큰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건축물은 미래건축의 주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계최초 리드홈 국제인증 획득을 통해 세계적으로 SK건설의 친환경 시공능력을 다시한번 공인받은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의 민간 전문가단체인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1998년 제정한 친환경인증제도로 지속가능한 토지, 효율적인 물 이용, 실내 환경 수준 등 6개 분야별로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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