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을 통해 만난 남자가 로즈데이엔 장미꽃까지 한다발 안겨주는 로맨틱가이 일지라도 여자에게 상처만 남기는 나쁜 남자들도 존재한다. 닥스클럽은 로즈데이를 맞아 자사 커플매니저 70명의 설문을 통해 맞선 후 교제 중 조심해야 할 남자 유형을 소개했다.
커플매니저 설문 결과 ‘교제 후에도 친구나 가족을 소개해 주지 않는 남자’가 32.5%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커플매니저들은 교제 중인 결혼 적령기 여성을 주변에 소개하지 않는 것은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커플매니저들은 여자에게 아무리 잘해도 주변사람들을 소개하지 않는 것은 결혼 할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가 교제가 무르익은 후에도 주변 소개가 없다면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조심해야 할 또 다른 남자 유형으로는 부모님과 유착관계가 심한 남자(24.5%)가 뽑혔다. 부모님과 의견을 주고 받을 수는 있지만, 데이트나 간단한 의사 결정에 있어 부모님이 개입된다면 상황에 대한 진지한 직시가 필요하다고 커플매니저가 설명했다.
모든 일을 일일이 보고 하고 조언을 구하는 남자라면 결혼 후 시부모님과의 관계에 있어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커플매니저들은 입을 모았다.
커플매니저들은 3위로 스킨십 진도가 빠른 남자(16.2%)를 들었다.
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가 마음이 맞아 스킨십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여자가 느낄 때 스킨십 진도가 빠르다면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여성의 의사와 상관없이 임의대로 스킨십을 진행하거나 화를 내 여자를 무안하게 만드는 남자라면 만남에 대해 재고해 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남녀가 생각하는 스킨십 속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의 스킨십 속도를 관철 시키는 행동은 결혼까지 생각 할 때 위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닥스클럽 관계자는 “설레는 마음에 맞선 상대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질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은 행동이 느껴진다면 만남에 대해서 재고해 보아야 한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 좋은 사람일 수는 없다. 나쁜 사람을 걸러내고 좋은 사람을 찾아 내는 안목 필요하다”며“본인에게 맞는 조건의 남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괜찮은 사람인지 인성과 자질을 파악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