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폭력사태, 폭행당한 조준호 입원중

입력 2012-05-13 16:30 수정 2012-05-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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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당권파 측 당원들에 의해 무차별적 폭행을 당한 조준호 공동대표가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 대표 측 비서실장은 13일 “어제 참관인 일부가 의장석을 점거하면서 심상정 대표를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조 대표가 머리칼과 멱살을 잡히고 옷이 찢어지고 몸과 얼굴, 다리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서울 모처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내일 오전에 허리와 목 부분을 정밀검사해보기로 했다. 목 쪽에는 통증이 계속 있고, 허리 쪽도 정밀 검사해야 증상을 알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밀진단 후 퇴원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정을 취해야 하는 조 대표의 상태 때문에 취재진들에게 병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통진당은 이날 오후 공식 트위터에 “조 대표가 심하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이라 이날 중앙위 속개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실망과 배신감을 드린 것도 모자라 슬픔마저 드렸다. 아무런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천호선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폭력 당사자에 대한) 책임을 묻거나 징계하는 방안은 거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전날 중앙위에서 심 대표가 “강령개정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선포하자 당권파 당원들은 반발하며 단상 앞으로 몰려가 폭력을 행사했다. 조 대표는 당원들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옷이 찢기는 봉변을 당한 뒤 탈진했으며, 유시민 공동대표도 안경이 날아가고 발길질에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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