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신 "내가 고백까지 했는데"...은시경 "장난치지마요"

입력 2012-05-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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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신 공주(이윤지)가 은시경(조정석)에게 구애하지만 "장난치지 말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인다.

10일 방송된 MBC TV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는 이재신(이윤지)이 은시경(조정석)을 불러 자신이 불렀던 노래를 불러줄 것을 부탁했다.

은시경은 과거 이재신이 불러줬던 노래를 정확히 기억해 불러냈고, 이재신은 그런 은시경을 노래방으로 끌고가 다시 한 번 제대로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은시경은 끝내 이를 거절하고 상황을 회피하려했다.

이재신은 돌아선 은시경에게 "내가 고백까지 했는데.."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은시경은 그러나 "공주님은 지금 호기심이십니까? 신기한 장난감 하나 보신거에요. 말씀 하신 것처럼 저 재미없는 사람입니다"라며 "지금은 신기해 보일지 몰라도 저를 조금 아시고 나시면 싫증 나실거예요"라고 냉정하게 돌아섰다.

이재신은 "나 그렇게 즉흥적인 사람 아니에요"라고 항변했지만, 은시경은 "장난치지 마세요. 괜한 놀림감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신은 "그럼 하나만 물어볼게요. 은시경 씨 혹시 내가 장애인이라서 싫은 거에요?"라고 물었고, 은시경은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럼 하나만 더 물을게요"라며 "아까 그 노래, 내가 은시경씨한테 딱 한 번 불러준 거예요. 그거 어떻게 기억했어요? 천재예요?"라고 쏘아부쳤고, 은시경은 "공주님이 부르신 거니까요..."라고 말끝을 흐리고는 부끄러워하며 그대로 방을 나섰다.

사진=MBC '더킹 투하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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