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선두만 8명 '막상막하' 접전

입력 2012-05-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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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김경태 선두와 2타차 공동 16위

▲김경태(민수용 포토)
‘남서울 괴물’ 김경태(26ㆍ신한금융)가 무서운 뒷심으로 선두권을 쫓기 시작했다.

10일부터 나흘간 경기 성남 남서울 CC(파72·6964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원아시아투어 제3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경태가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경태는 전반에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아쉬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뽑아내 1타를 줄였지만 다음홀에서 바로 보기를 기록, 이어진 6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4)에서 버디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후반들어 12번홀까지 파를 이어오던 김경태는 13번홀에서 또한번의 보기를 적어내며 순식간에 공동 66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내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뒷심을 발휘했다. 이어진 15번(파4)와 15번홀(파5)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성공시키며 빠르게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4언더파를 기록한 강경남(29ㆍ우리금융그룹), 박상현(29ㆍ메리츠금융) 등 8명의 선수들이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이날 편성된 6조 선수 허인회(24), 기타무라 고이치(일본), 강욱순(45) 3명 모두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면서 공동선두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후 무, 칼름 리처드슨(호주), 개릿 사프 등 외국 선수도 선두그룹이다.

2008년 우승자인 황인춘은 3언더파 79타를 적어내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9위에 랭크돼 또한번 우승컵을 품에 안을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에 1997년 이대회 우승자인 신용진(48ㆍ볼빅) 3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1994년 우승자 김종덕(51ㆍ혼마골프) 도 이글을 터트리는 등 선전하며 이븐파를 기록해 구력을 뽐냈다.

201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김대현(24ㆍ하이트)은 이날 2오버파 74타를 치며 공동 80위에 머물렀다. 300야드를 넘는 장타를 선보였지만 16번홀에서 범한 더블보기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1라운드에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마의 4언더파 벽을 깨지 못했다. 하지만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만 46명으로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쳤다. 선수들이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하고 비슷하게 경쟁한 이유는 심한 경사와 딱딱하고 빠른 그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타수가 크게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역전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선두에 1타 뒤진 3언더파 69타 그룹에도 우승을 노리는 후보가 포진돼 있다. 김비오(22ㆍ넥슨)와 김우찬(30)도 리더보드 선두권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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