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은 5월부터 임직원 부모님께 명함을 만들어 드리는 사내 캠페인을 연중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신의 연락처를 메모지에 적어 전달할 수 밖에 없는 은퇴한 부모님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회사에 대한 애사심, 자부심 고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진그룹은 사내 인트라넷에 명함신청 창을 따로 마련해 부모님 이름과 연락처, 간단한 설명 문구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명함에는 유진그룹 로고도 삽입된다.
유진기업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임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가족친화경영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레미콘 산업에 종사하면서 국가 기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들이 가족과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임직원들과 가장 가까운 가족들부터 관계 회복에 나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 동안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임직원 결혼기념일 선물 △장기근속자 부부동반 포상 △임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 외에도 정시퇴근, 가족휴일제 지정 등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확대할 방침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명함을 선물 받은 부모님들께는 사회적 존재감을, 자녀인 임직원들에게는 애사심과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 스스로 가족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