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희 위원장 “동반성장 방법론 개선, 대상기업 74개사 확대”

입력 2012-05-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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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동반성장 사업개발 및 2차협력사 문화 확산에 역점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동반성장 방법론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동반성장 사업개발 및 2차협력사 문화 확산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1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 16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 및 56개 대기업에 대한 동반성장지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된 56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평가 결과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6개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고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삼성중공업 등 20개사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23개사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급 중 세번째 단계인 ‘보통’에 속했다. 동반성장지수 낙제점인 ‘개선’ 등급에는 한진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 등 7개사 포함됐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라 양호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부처별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전망이다. 공정위는 우수등급 기업에게 하도급 직권 서면조사 1년 면제를, 양호등급 기업에는 서면조사 1년 면제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기술개발 사업별로 우수 또는 양호 등급 기업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기획재정부는 공공입찰시 등급별 차등 가점을 부여한다. 또 국세청은 해당 기업에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혜택을 줄 방침이다. 다만 하위기업에 대한 불이익은 없는 것으로 정해졌다.

유 위원장은 “동반성장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평가대상 대기업들은 동반성장에 대한 CEO 의지 등 동반성장 추진에 대한 필요성, 방향, 생각은 좋아졌으나 실질적인 실행을 위한 협력사업, 인프라 등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번 조사결과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동반성장 방법론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기업과 협력중소기업간 공동연구개발, 해외동반진출 등 부문별 동반성장 정착을 위한 사업개발과 2차 협력사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유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대·중소기업간 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역할을 하도록 올해 상반기까지 업종별 실정을 고려한 평가 지표를 보완하고 평가 대상기업을 74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56개 대기업 모두가 동반성장에 대해 CEO의지와 열의가 확고한 기업들로서, 비록 평가결과가 개선으로 나왔다 할지라도 동반성장 추진의지, 인프라, 협력기반 등 아직 평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기업에 비해 우수한 기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히고 동반성장이 미흡한 기업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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