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진상조사, 내재적 한계 있다”

입력 2012-05-08 15:49 수정 2012-05-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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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8일 당권파 단독으로 연 공청회에서 진상조사위의 조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진상조사위 조사결과가) 어떠한 제대로 된 조사도 되지 않은 발표였음을 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상조사위가 조준호 위원장의 말처럼 전권을 가졌으나 내재적 한계는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실수한 것을 무조건 부정으로 몰아 핀잔을 넘어 부정의 오물을 뒤집어 쓴 많은 당원들의 고통이 눈에 밟혔다”며 “진상조사 보고서를 본 새벽,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식과 양심의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접근했다면, 나는 굳이 촉망받는 진보정치인에서 특정 정파에 완전히 사로잡힌 얼굴마담이나 완고하고 독선적이고 회의 하나 민주적으로 운영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여론에 의해 완전히 전락될 이 길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어쩌면 정치의 상식에서 보면 정치하기 적절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했다.

회의는 이 공동대표와 김선동 의원, 김재연 당선자 등 당권파와 100여명 안팎의 당원이 참석한 ‘반쪽짜리 공청회’가 됐다. 일부 당원들이 연단 앞으로 나와 선거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자 김 당선자는 감정이 복받쳤는지 눈물을 흘렸고, 옆에 있던 이 대표가 손을 잡아주며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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