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정희, 공청회 단독개최 … 비당권파 ‘불참’

입력 2012-05-08 09:50 수정 2012-05-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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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단독공청회 무슨의미 있나”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을 둘러싼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당권파 이정희 공동대표 측은 부정경선에 대한 진상보고서 검증을 위해 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청회 개최를 ‘단독’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공동대표단회의에서 “진상조사위의 보고서 재검증을 위한 공청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진상조사위와 비당권파 측은 ‘참여불가’ 입장을 밝혔다. 공청회 요구가 당의 공식 제안이 아닌 이 대표의 일방적 주장이고, 조사위 활동이 종료된 상황에서 개별 요청에 응하는 것은 논란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이날 회의는 당권파만 참여하는 ‘반쪽뿐인 공청회’가 될 것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에 나와 “(단독 공청회 개최가)무슨 의미가 있겠나.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라며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 일부 문제점들을 지속적·반복적으로 18시간 동안 제기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공동대표 측은 “진상조사위원회 불참시에도 부정투표 당사자로 지목된 당원들의 증언과 이 대표의 부실조사에 대한 PT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진상조사위와 비당권파가 불참한 가운데 당권파 인사들이 주축이 된 공청회에선 부정사례로 거론된 당원과 관계자들을 불러 소명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이 이 같이 공청회를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전국운영위원회(10일)와 중앙위원회의(12일)를 앞두고 자파에 유리한 여론몰이를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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