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알리 하차 소감 "음악만 할 수 있었던 8개월"

입력 2012-05-07 14:32 수정 2012-05-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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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가수 알리가 '불후의 명곡' 안방마님 자리에서 물러난다.

알리는 7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윤향기&윤복희 편 녹화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이날 녹화에 앞서 서울 여의도 KBS신관 인근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시원섭섭하다"는 말로 마지막 무대를 앞둔 속내를 전했다.

알리는 지난해 9월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부른 '7080빅매치' 무대를 시작으로 총 30주간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올랐다. 총 5회 우승을 차지해 역대 최다 우승, 역대 최다 출연 타이틀을 얻었다.

그는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르면서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운을 뗀 후 "그런 부담을 생각하면 (하차가)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쉽지 않은 무대였지만 얻은 것이 많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고민은 곧 다양함으로 성장해 그의 발전에 밑거름이 됐다. 알리는 "내가 그냥 작은 나무였다면 '붊후의 명곡'은 내게 비옥한 토양이었다"면서 "작은 나무에 좋은 영양분이 투입돼 생각보다 좋은 꽃과 열매를 얻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알리에게 있어서 지난 8개월은 변화에 대한 즐거운 고민의 연속이었다. 그는 "콘서트에서도 다 보여드리기 쉽지 않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서 "스타일링, 장르, 편곡 등 늘 변화를 추구했고 이는 '불후의 명곡'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출연진과 선의의 경쟁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기쁨이었다. "(프로그램에 오랜기간 출연하면서) 어느 순간 경쟁이 아니라 그냥 '음악'을 하는 것 같았다"면서 "강민경, 허각, 연달아 맞대결한 케이윌 등 동료 가수들과 음악적 교류가 가장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알리는 '불후의 명곡' 하차 후 음반 활동 준비에 주력한다. 7일 임한 고별 무대 녹화분은 오는 26일 저녁 6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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