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장에서도 역시 개미들만 당했다

입력 2012-05-07 09:34 수정 2012-05-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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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같은 기간 개인이 매수한 종목의 평균 수익률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과는 달리 개인들만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매수대금 기준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매수대금이 5조1620억원에 달했다. 이어 현대차(2조1277억원), KODEX 레버리지(1조9958억원), KODEX 200(1조7284억원), 현대모비스(1조6092억원), 기아차(1조5947억원), LG화학(1조1190억원), SK하이닉스(1조884억원), LG전자(9565억원), SK텔레콤(8969억원) 등의 순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금액이 높았다.

개인의 매수 종목도 이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KODEX 레버리지(2조3527억원), LG화학(1조9350억원), 삼성전자(1조8030억원), LG전자(1조6938억원), SK하이닉스(1조6728억원), 우리들제약(1조5228억원), 기아차(1조4619억원), 현대차(1조3434억원), 호남석유(1조3284억원), 현대모비스(1조2799억원) 등의 순으로 개인들은 4월 증시에서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익률과 수익금 측면에서는 차이가 컸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종가기준 지난 3월30일 대비 4일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1.48%였지만 개인 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85%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인 종목의 수익률이 개인이 사들인 종목의 평균 수익률을 2배 이상 앞지른 것이다. 이는 수익률 뿐 아니라 수익금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기관과 외국인은 매수 상위 10개 종목에서 총 531억원의 수익금을 얻었지만 개인들은 6892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들이 가장 큰 손실을 본 종목은 역시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LG화학이었다. 37만원이었던 주가가 30만4000원으로 18% 가까이 빠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3451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반면 그동안 증시를 주도했던 이른바 ‘전차군단’의 상승세로 개인들도 재미를 봤다. 현대차(1383억원), 기아차(1223억원)로 수익을 올렸고 삼성전자로도 1202억원을 남겼다.

한편 기관과 외국인은 삼성전자로 가장 많은 1088억원의 수익을 기록했고 역시 LG화학으로 107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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