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프랑스·그리스 선거·연준 관심

입력 2012-05-06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주(7∼11일) 뉴욕증시의 관심은 유럽의 선거 영향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관계자들의 입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부진했던 미국의 4월 고용지표의 영향 등으로 다우·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다우는 1.44% 내리고, S&P500이 2.44% 나스닥이 3.68% 각각 하락했다.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이 6일 실시된다. 이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새로 교체된 정권이 긴축에 대한 거부감을 표출하면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영향이다.

프랑스 여론조사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올랑드 후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역내 재정 통제를 강화하려는 ‘신재정협약’에 부정적이다.

그는 긴축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세웠다.

그리스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총선으로 구성될 새 정부가 구제 금융과 정부 긴축 정책 등을 재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리스 진보 계열에서는 긴축 재정을 중단하고 성장과 유럽연합(EU)의 개혁에 초점을 맞춰 재협상을 하겠다는 공약까지 내놨다.

EU·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 그리스 구제금융을 주도한 ‘트로이카’는 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리스 주요 정당이 총선 이후에도 기존의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서약했고,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구제금융 제공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은 선거 결과가 가져올 파장에 대해 긴장하고 있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올랑드 후보가 당선돼도 신재정협약의 근본적인 틀이 깨지기 보다는 마찰적 수준의 갈등이 빚어졌다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스에서 나온 주장들도 혼란한 시기에 나올 수 있는 극단적인 얘기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의 잇따른 연설은 뉴욕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준에서는 8~10일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나라자나 코커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버냉키 연준 의장·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을 한다.

투자자들은 추가 부양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고용시장이 개선되지 않으면 3차 양적완화 등 부양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측을 훨씬 밑돌았다.

이로써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요시카미 마이클 데스티네이션웰스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다음주 시장은 연준이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를 감안해 추가 양적완화를 이행할지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연준은 다음 60일내 양적완화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7일~11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로는 무역수지 수출입물가 생산자물가(PPI) 소비자심리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64,000
    • +5.69%
    • 이더리움
    • 3,212,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438,100
    • +6.57%
    • 리플
    • 733
    • +2.81%
    • 솔라나
    • 183,200
    • +4.93%
    • 에이다
    • 469
    • +2.63%
    • 이오스
    • 673
    • +4.34%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7
    • +4.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4.85%
    • 체인링크
    • 14,410
    • +2.93%
    • 샌드박스
    • 347
    • +5.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