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 "반값 이동통신 서비스 하겠다"

입력 2012-05-02 19:18 수정 2012-05-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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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텔레콤이 KT와 손을 잡고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온세텔레콤은 이 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MVNO서비스 ‘스노우맨’론칭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KT망을 사용해 통화품질과 부가서비스를 KT와 동일하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규·번호이동 가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온세텔레콤은 특히 이동통신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주부, 유소년, 노인층 등 소량 음성 이용자와 알뜰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기존 이통사 대비 최대 50% 저렴한 요금제 등 총 10종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스노우맨’요금제는 ‘스마트 실속 17’(기본료 월 1만7000원)과 ‘스마트 실속22(기본료 월 2만2000원)’으로 구성됐으며, 스마트실속 22 가입고객은 추가 요금없이 KT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선불프리’ 등 기본료가 없는 선불요금제와 그 동안의 국제전화 사업 노하우를 활용한 요금제로 외국인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온세텔레콤은 기존의 국제전화 사업자로써의 강점을 적극 활용, 전세계 주요 20개국가와 통화시 음성표준 가입자에게는 월 10분, ‘음성정액 10’가입자에게는 국제전화 30분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국제전화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 시행에 맞춰 유심(USIM) 제공 위주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단말기가 필요한 고객에 한해 피처폰과 중고폰을 제공하고, 기존 보유 단말기나 제조사로부터 신규로 구입한 단말기에 스노우맨 유심을 바꿔 끼우면 사용이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현재 자체 단말기 수급을 위해 국내외 단말기 제조사들과 협상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최근 결성된 ‘MVNO단말유통협의체’를 통해 저렴한 스마트폰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진 온세텔레콤 회장은 “블랙리스트제도 시행으로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이통사와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저렴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특히 지난 15년간의 통신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계층을 타깃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업체와 차별업체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개인 상품&마케팅 강국현 본부장도 “KT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는 MVNO고객이 이미 37만 명을 넘어섰고, 온세텔레콤의 상용서비스를 통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타 업종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MVNO 사업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세텔레콤은 스노우맨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스노우맨 음성정액 10 요금제 가입자 중 선착순 1000명에게 1년간 매월 30분 무료 통화 혜택을 제공하고, 8명에게는 북극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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