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성의 이기는 코스공략법] 스코어를 줄이는 골프

입력 2012-05-02 09:51 수정 2012-06-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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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데일골프리조트 전경.

1. 알면 이긴다

골프는 ‘누가 얼마나 적은 타수로 홀아웃하느냐’하는 기록경기다. 따라서 스윙과는 크게 관계없이 스코어만 줄이면 된다.

다만, 스윙도 좋고 스코어도 좋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

국내 주니어골퍼처럼 멋진 스윙을 가진 선수들도 드물다. 그만큼 열심히하고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얼마전 한국여자골프대표팀이 퀸시리키트컵에서 6년 연속 우승했다.

한국대표팀은 지난달 27일 끝난 싱가포르 테나메라CC(파72)에서 끝난 제34회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최다승 기록(15회)도 갈아치웠다. 한국선수단은 대회 첫날부터 가볍게 1위로 출발, 최종 라운드까지 단체전에서 합계 413타를 기록하며 2위팀(뉴질랜드)과 무려 25타의 압도적인 차이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개인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프로를 제치고 우승한 국가대표 김효주(대원외고2)가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6타차로 따돌리고 2010년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대회는 1979년에 창설된 전통있는 대회다.

놀라운 일이다.

이것만 보아도 한국 주니어골프는 세계 최강이다.

▲360도 골프장 1번홀.
그런데 기량이 비슷하다면 누가 더 스코어를 줄일 수 있을까.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싸워 백번 이긴다는 병법가 손자가 한 말이다. 적의 형편과 나의 형편을 자세히 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원본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돼 있다.

따라서 주니어 선수는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이버 거리는 물론 아이언마다 보다 정확한 평균치 거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이 단점인지도.

파5홀, 585야드. 티샷한 볼이 떨어지는 지점(약 230야드)에 워터 해저드나 벙커가 있다면 자신의 드라이버 거리를 계산하고 쳐야한다. 굴러서 물에 들어갈 것도 생각해야 한다. 가장 잘 맞았을때 230야드가 나간다면 해저드나 벙커를 피해가기위해 다른 클럽을 선택해야한다는 얘기다.

물에 빠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드라이버를 잡고 치는 것은 스코어를 망치는 일이다. 동반 선수가 드라이버를 잡는다고해서 따라서하면 손해본다.

자신만의 공략법을 가져야 한다. 코스를 디자인하는 설계가들은 곳곳에 어떤 형태로든 장애물을 만들어 난이도를 주고 있다. 이것을 알고 때로 공격적으로, 때로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원하는 스코어를 얻어낼 수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정회원/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소속 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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