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印 인프라 정비에 5억엔 돈폭탄 쏜다

입력 2012-05-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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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각료급 경제대화서 합의

일본이 인도와의 경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첫 각료급 경제대화에서 인도의 인프라 정비를 핵심으로 한 양국간 경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양국의 각료급 경제 대화는 지난 2010년 정해진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대화는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과 인도 S. M. 크리슈나 외무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아 이뤄졌다.

양국 정부는 이날 대화에서 인도 북서부에 일대 산업 기지를 조성하는 ‘델리-뭄바이간 산업대동맥(DMIC)’ 구상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들은 DMIC 등 인프라 정비를 위한 공사 일정표를 올 겨울 안에 내놓기로 했다.

공사 일정표에는 지하철과 모노레일, 초임계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방침이다.

인도 측은 금융 규제 완화를 통해 자국 기업의 DMIC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키로 했다.

자국 은행이 DMIC 관련 프로젝트 관련 융자를 실시할 경우, 현재 중소기업에 융자 총액의 10%를 할당하는 규제를 철폐하는 식이다.

일본은 정부 산하 국제협력은행(JBIC)을 통해 DMIC 공사에 5억엔(약 70억원)을 출자하는 데도 합의했다.

JBIC는 이번 프로젝트에 임원을 파견해 일본 기업과의 중간 역할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작년 말 인도 방문 시 정부개발원조(ODA)에서 4500억엔을 내놓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기업들은 이번 DMIC 프로젝트가 일본 기업의 인도 인프라 사업 진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이번 대화에서 하이브리드 차 등 첨단 기술 제품의 핵심 원자재인 희토류 3종을 오는 8월부터 일본에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랜턴, 세륨, 네오디뮴 등 희토류 3종을 연간 4000t 수입해 전체 소비량의 10% 가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들 희토류는 자동차의 모터와 배기가스 감축에 사용되는 중희토류로 현재 9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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