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中 진출…“3년내 스타벅스 추월하겠다”

입력 2012-04-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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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중기투자와 업무 협약, 안정적 성장기반 갖춰

카페베네가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오는 2015년까지 스타벅스를 추월하겠다고 선언했다.

카페베네는 중국 베이징 왕진, 올림픽공원, 중관촌 등에 3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카페베네는 한국에서의 매장 운영 노하우와 로스팅 기술 등 기본기를 바탕으로 중국 내 커피문화를 새롭게 선도해 3년 이내 2015년까지 매장 1500개를 돌파해 중국 1등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국 진출은 중국 현지 기업인 중기집단(中企集團)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중기집단은 부동산, 금융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이다.

카페베네는 중기집단의 협력으로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으로부터 3000억원 이상의 자금 확보를 약속 받았다. 이는 1000개의 매장을 중국 내에 동시에 오픈할 수 있는 규모의 자금이다.

이번에 오픈한 왕징, 올림픽공원, 중관촌 등 3개 매장은 중국 현지인들에게 차별화된 한국 커피전문점 이미지를 그대로 소개하기 위해 한국과 동일한 인테리어로 꾸몄다.

북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중국 서적을 배치한 것은 물론이고, 메뉴 역시 한국과 동일하게 구성했다. 단 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들을 위해 보다 상세한 설명과 기호에 따른 추천서비스를 적용했다.

전 매장 와이파이 설치와 넓고 안락한 테이블과 의자로 인해 대학생과 젊은 층의 고객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카페베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페베네는 중국에서도 회사의 강점인 스타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27일 왕징푸마매장에서 열린 중국진출 기념식에는 카페베네의 모델인 한예슬이 참석했으며 그날 오후 1시에는 장혁이 팬사인회를 열었다.

카페베네는 중국 올림픽 매장 내 상시 직원교육을 진행하고, 중국 본사 건물 내 아카데미를 설치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차(茶) 문화로 대표되던 중국에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들이 진출하는 것은 전통 음료인 차 대신 커피를 즐겨 마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무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국시장에서 선점브랜드와 경쟁해 3년 이내에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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