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에서 6월 인도분 금가격은 전일 대비 0.3% 오른 온스당 1,664.80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3.0%와 전문가 예상치인 2.5%를 밑돈 수치이다.
미국의 성장률 부진에 따라 달러가치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낮추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VTB캐피탈은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 금 선물가격이 조금 더 강세를 지속하며 4월초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