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전 위원장은 고향 후배이자 건설업체 사장인 브로커 이동율(60·구속)씨를 통해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인·허가 로비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과 자문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2005년과 2008년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회의록 등 관련자료를 검찰에 송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