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장관 "美 쇠고기 수입 정치적 고려 없다"(종합)

입력 2012-04-26 16:33 수정 2012-04-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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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이 미국 광우병 발생과 관련해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기존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서규용 장관은 이날 언론간담회를 통해 “일부 국민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며 “그것에 대해 확실히 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지게 됐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 장관은 “미국에서 받은 조사 자료로는 전혀 검역을 중단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검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우병이 발생한 25일 오전 5시경 보고를 받고 조치 지시를 내렸다”고 밝히고 “같은 날 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구체적 정보를 수집해 오후 4시 검역 중단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2008년 6월의 광고와 총리 발표에 대해서는 “국회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광우병 발생 후의 조치를 명확히 했다”며 “광우병이 추가발생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면 쇠고기 등에 대해 일시적 수입 중단을 할 수 있는 정부의 재량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가진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에 광우병이 발생한 소는 젖소고 비정형 광우병이라는 것을 고려했고, 안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장관은 “정부는 이번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어떤 정치적 고려도 하지 않았고 국민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정부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말하고 “가축방역협의회 회원들과도 간담회를 가져보니 농가들이 우유 등의 소비가 줄어 들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 장관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실시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입장을 빨리 밝혀야 농가도 소비자도 안심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정치적 고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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