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과 남한 정부가 위협할 경우 즉시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인민군 창건 80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북한 체제와 최고 존엄을 중상 모독하는 특대형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이명박 역적패당에 대한 분노가 치솟고 있다"라며 "인민군은 역적패당의 아성을 짓뭉게 버리는 보복 선전을 벌임으로써 극악 무도한 자들의 숨통을 끊어버리고 도발 근원을 죽당쳐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 특별방송을 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 핵 실험 등의 도발 관련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으나 이같은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리 총참모장은 인민문화궁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관계자들에게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이동식 무기를 갖고 있다며 "이 이동식 무기 단 한방으로 미국을 패퇴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