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망가짐도 불사하며 온 몸을 던진 연기를 펼쳤다.
23일 온라인 상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의 최민수와 심혜진, 박정철, 소유진 등 개성 만점 ‘콩가루 가족’이 길거리를 장악한 채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전을 벌인 현장이 공개됐다. 최민수를 피해 죽어라 도망치는 박정철과 박정철을 쫓는 최민수, 그런 최민수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말리는 심혜진, 소유진이 맞물려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4일 촬영된 이 장면에서는 온 몸을 던져 ‘포복절도 육탄전’을 펼치는 최민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과시해왔던 최민수는 김두수 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내추럴한 트레이닝 바지와 운동화, 편안한 카디건을 걸치고 평범한 아버지들의 주말 집안 패션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등 리얼하게 캐릭터를 살려냈다.
특히 최민수는 박정철을 추격하며 눈에 힘을 준 껄렁한 표정 등으로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극 중 가족들인 심혜진, 박정철, 소유진과 함께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파안대소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사측은 “‘해피엔딩’ 출연 배우들은 현장에서 군더더기 없는 연기로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펼쳐내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해피엔딩’ 가족들은 한 자리에 뭉쳤을 때 자연스러운 친밀감으로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를 풍겨내고 있다. ‘해피엔딩’이 시청자 여러분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시한부 선고를 받아 6개월 남짓한 생을 남겨둔 가장 김두수(최민수 분)가 아내 양선아(심혜진 분)를 비롯한 가족들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려낸 가족 휴먼코미디 ‘해피엔딩’은 2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